091228_2009년 크리스마스






쉬엄쉬엄 올라간 서울.
인사동에서 전시도 보고, 영화도 보고, 정종도 맛보고, 또 다른 많은 술들도 맛보고, 눈도 엄청 맞은 뒤, 내려왔다.

밖에서 보는 서울은 아련하지만, 그 속에 있으면 왠지 모르게 차디차게 식어서 내 안으로 계속 파고들게 된다.
특히나 겨울에는.






091207_BATTLESTAR GALACTICA

사각 종이의 네모서리를 잘라낸 팔각 종이로 된 책을 쓰는 세상의 이야기.일단, 제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치함은 잠시 덮어두자.먼 먼 옛날, 인간은 13부족이 있었고 코볼이란 행성에서 살았다.그 중 12부족은 코볼을 떠나 12 행성에 정착하는데, 각각의 행성들은 CAPRICA, GEMINON, TAURON 등등 열두 별자리 이름을 딴 것이었다. 마지막 1... » 내용보기

20091110_나들이

매일 같은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, 엊그제 가을인가 싶었는데 10월은 아차스럽게 스쳐지나 가버렸다.달력에 표시해 두는 건 얼마 되지도 않는 사소한 데드라인들 뿐.xx월 xx일 project xxxx의 xxxx도면 완성...따위들.확실히 직장인의 하루는,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보내기엔 지나치게 짧다.그래서 그 감정의 무덤덤함을 극복해 보려고애써 술을 그리도 ... » 내용보기

20091011_근황

집이 이사를 했다. 해서 더 이상 해운대구민이 아니게 돼버렸다. 사실 나 혼자 따로 나와 산 지 꽤 됐지만, 그래도 본가(!)의 이사는 내게 적지 않은 이벤트임에 틀림이 없다. 어딘들 그렇지 않겠냐만은 사무치게 애틋한 정은 없었던 동네이지만, 떠나고보니 그리워지기도 한다.군대에 있을 때 휴가나와서 멍하니 앉아 소일하던 해변가라던지, 고기와 맥주가 넘쳐나... » 내용보기

090920_sandman

닐 게이먼의 그래픽 노블. 11권 완결에 현재 국내에 10권까지 나왔다.서점에서 별 생각없이 집어든 1권에 큰 기대는 없었다. 제목이 샌드'맨'이길래, 잘돼봐야 프랭크 밀러의 '다크나이트 리턴즈' 정도의 미국 애들이 좋아하는 히어로일까 싶었다. 물론 아니었다.1권을 사본 다음날, 2권부터 7권까지였나, 그때까지 나온 후속편을 한꺼번에 샀고, 그... » 내용보기